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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보는 2004 MBC가족 뮤지컬 "말괄량이 삐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 - 1907~2002
삐삐 이야기를 써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여류 아동문학가이다.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 (원제 :Pippi Langstrump)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1907년 11월 스웨덴 남서부에 있는 빈멜뷰에서 4남매 중 둘째로 출생하였다. 성장 후 한 사무실의 비서로 일했으며 결혼 후 두 자녀를 출산하였다.
'삐삐 롱스타킹'은 폐렴으로 침대에 누워있던 딸 카린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다. 그 무렵에 키다리 아저씨(스웨덴 어로 파파 롱벤(pappa langben)라는 이름에서 힌트를 얻은 카린이 <삐삐 롱스트럼프, pippi langstrump- 긴 양말 삐삐>라는 이름을 생각해 내고는 엄마에게 '삐삐 이야기를 해주세요!' 라고 졸랐던 것이다.
그녀는 밤마다 카린에게 삐삐의 모험을 말해주었고, 그러는 동안 이 긴 이야기는 완성되었다. 그녀는 딸이 10세 되던 해 딸의 생일선물로 책을 제본하기로 결심하고 복사본을 출판사로 보냈으나 장난 가득하고 말썽 많은 삐삐의 이야기가 출판되리라고는 자신도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이 작품은 이때까지의 판에 박힌 아동문학 패턴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인지 가는 데마다 거절당하였다.
각고의 어려움 끝에 1945년 '삐삐 롱스타킹'이 세상에 나왔을 때는 일부 교육자들과 부모들의 걱정이 있었지만 동심과 모험이 가득찬 이 책은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어른보다 힘이 세고 항상 놀라운 모험을 하는 이 소녀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열광시켰다. 그 후 두 권의 삐삐 시리즈가 더 출판되었으며 영화, TV시리즈, 영화, 만화, 연극으로도 제작되었다.
린드그렌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엄지소년 닐스', '산적의 딸 로냐', '미오 나의 미오', '명탐정 카트레군의 모험', '라스무스와 나그네' 등이 있으며 <제1회 호르겔손 상(1950)> 과 <국제 안데르센 대상(1956)>을 수상하였다.
린드그렌은 풍부한 공상의 소유자로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작가이다. 일반 상식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구성을 이끌어나간다. 린드그렌의 '삐삐 롱 스타킹'이 비단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은 이런 자연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삐삐는 어른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아이다. 잘못된 부분은 어른이라도 꾸짖기도 하고 예의없다는 어른들의 잔소리에도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이것만의 삐삐의 전부는 아니다. 친구인 토미와 아니카, 또 마을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고, 여러 가지 마음을 쓰는 장면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작품이 작가를 말해주듯이 삐삐라는 소녀를 통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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