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5. 수경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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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 될 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서있다. 집주변 둘러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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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 (몇 억은 족히 되겠다..?!)
재천 수경이 잠깐 만나봤으면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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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6. 수경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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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눈커진 채 엄마, 수경과 무슨 일인가 싶어 호기심 갖고 보는 홍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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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모 (당황) ...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하실 말씀을 제가 대신
전해 드리면 안될까요? 저, 수경이가 지금 집에 없거든요
재천 실례지만, 아주머니는 누구십니까?
수경모 저요? 저 이 집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재천 이거 봐요, 아줌마! 아파서 집에 누워있는 거 알구왔어요!
문병 겸해서 잠깐만 만나보구 갈 겁니다!
수경 엄마, 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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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모 얘! 왜 그래?
수경 주세요. (빼앗아버린다) 안녕하세요? 저 수경입니다.
재천 응! 너 애기냐? 나, 아버지다!
수경 (당황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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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천 소리에 수경모 홍여사 둘다 놀라 눈 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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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7. 수경집 앞
재천 나다! 아버지야!
영규 (놀라서 본다)
재천 아가야! 너 나 잠깐 봐야겠다. 내 들어가는 거 싫거든 네
가 좀 나오던지 해라.
S#28. 수경거실
수경모 얘! 나가지마! 뭐하러 그 사람을 만나려구 그래?
수경 잠깐 나가서 뵙구 올께요.
수경모 안돼, 얘!
수경모 차라리 내가 만나마, 응?
S#29. 수경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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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과 수경모가 실랑이하며 나오는데, 서있는 재천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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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모 수경아, 글세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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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안녕하세요? (떨리고 캥기고 한다)
영규 안녕하십니까! (거수경례하고)
재천 그래, 아가, 너 아프다더니 몸은 좀 어떻니
수경모 (당황스럽다)
재천 어디서 얘길 좀 할까? 저기 빵집 있던데 글루 가랴?
수경모 저... 수경아, 차라리 집으로 응? (당황한다)
수경 그냥 나갈래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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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부인이 인사를 하고 지나간다. 안녕하세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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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모 네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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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부인 무슨 일인가 하며 흥미롭게 재천, 영규를 돌아보며 간다. 짧은 시
간이지만 수경모는 조마조마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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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모 저, 잠깐 들어오시죠. 얘, 들어가, 얘! (획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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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0. 수경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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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사 호기심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수경의 안내 받아 들어오는 재천과 영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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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모 이, 이리루 들어오시죠
재천 (홍여사 보고) 실례합니다.
홍여사 아, 네에... (빠르게 두사람 훑고)
수경 앉으세요
재천 (털썩 주저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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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도 옆에 앉고 영규는 앉으면서 이 집의 경제규모를 가늠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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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모 뭐를 좀 마실걸...?
수경 엄마... 이모랑 들어가세요
재천 아, 수경이 어머니세요? 초면에 실례가 많습니다.
수경모 ...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어쩐 일루?
수경 들어가세요, 엄마 이 모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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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빨리 들어가라고 눈으로 신경질을 마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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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1. 식당 쪽
수경모 왜 자꾸 들어가라구 해, 넌?
수경 (화나고) 좀 들어가 계세요! 이 모두요! 제발 엄마!
홍여사 알았어, 얘! 들어갑시다. 언니!
S#32. 수경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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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 홍여사가 갖고 온 총각들 사진을 본다. 누가 보아도 분명한 <미아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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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 아버지...! (사진을 보여준다)
재천 (보고... 알만하다)
영규 이거 선보는 사진인가분데요? 하유... 엄청 빵빵들 하네?
(소개서들 보고)
재천 (속 터질 듯하다)
영규 아주 우리 형 끊어내구 시장판에 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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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나오자, 얼른 신문지 밑으로 넣어버리는 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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