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은 드라마 완제품을 만드는 편집 작업이 있는 날이다.
편집이란, 말 그대로 촬영된 각 장면들을 대본에 맞게 정리·구성하는 일로써
이러한 편집 과정은 보통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루어진 야외 촬영 장면과
토요일에 촬영된 스튜디오 녹화 장면들을 이야기 흐름에 맞게 55분 정도의
분량으로 정리하는 1차 편집 과정과 가편집본에 음악과 CG(자막) 처리를 덧붙이
는 2차 편집 과정으로 나뉜다.
이러한 편집을 위해서는 연출 스텝인 연출가·조연출자·스크립터 외에도 음향
기사·편집 기사·드라마 음악 담당 등의 편집 스텝진이 필요하다.
드라마의 앞과 뒷부분에 나가게 될 광고들을 이어 붙이고, 각 장면에서 연기하는
극중 인물들의 심리와 상황에 알맞은 음악을 선정해 배경 음악으로 깔고…
드라마의 마지막 화면 하단에 다음 회의 방송 시간 예고 자막까지 넣고 나면
시청자들이 보게 될 최종 완제품 드라마가 나온다.
토·일요일에 방영될 2회분의 드라마를 완성시키기 위해 걸리는 최종 편집
시간은 대략 4∼5시간. 이렇게 편집을 마친 완제품은 주조정실로 넘겨져서
매주 주말 저녁이면 어김없이 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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