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라틴으로 돌아왔다.

캣츠아이의 새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20일 오후 1시 공개됐다.
'가브리엘라'는 세련된 팝 사운드에 라틴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진 곡으로, 캣츠아이의 관능적인 에너지와 성숙한 보컬의 매력을 한층 살렸다. 이 곡은 그래미 수상 경력의 앤드류 와트와 존 라이언이 공동 프로듀싱하고, 알리 탐포시 등 세계적인 작곡진이 참여해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랑의 삼각관계 속 피어나는 긴장감을 포착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연인 앞에 나타난 매혹적인 존재에 대한 양가적 감정(ambivalence)과 호기심을 몽환적이면서도 직설적인 가사로 풀어낸 것. 특히 다니엘라의 스페인어 파트가 곡의 감정선을 극대화한다. 글로벌 그룹으로서 이들의 정체성이 다시 한번 뚜렷하게 각인되는 대목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여섯 멤버는 뮤직비디오에서 질투와 갈등의 중심에 선 주인공으로 분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누가 Gabriela인가'를 증명하기 위한 암투와 과장된 감정 연기, 화려한 색채, 극적인 카메라 워크가 어우러져 유쾌하고 독창적인 작품이 완성됐다. 여기에 할리우드 톱 배우 제시카 알바의 깜짝 등장이 흥미로운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캣츠아이는 전작 '날리(Gnarly)'를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입성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가브리엘라'를 통해선 어떤 성적을 거둘지 시선이 모아진다.
오는 27일에는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가 발매된다. 이 EP에는 '가브리엘라'와 '날리'를 포함해 '게임보이(Gameboy)', '민 걸스(Mean Girls)', 'M.I.A' 등 총 5곡이 담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하이브 레이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