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소셜미디어 부계정을 개설하며 한층 소탈하고 이색적인 일상을 팬들과 공유했다.
![손예진, 부계정 '발예진' 개설…그네 타고 누에 키우는 일상 공개 [소셜in]](//talkimg.imbc.com/TVianUpload/tvian/TViews/image/2025/06/17/0fb0ee84-e748-42ba-bf90-b807f8f5f9e9.jpg)
손예진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부계정 'yejinfoot_official'을 개설하고 두 개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기존 본계정의 'yejinhand'와 대비되는 '손(Hand)-발(Foot)' 콘셉트의 닉네임이 유쾌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발예진ㅋㅋㅋ", "부계정인데 오피셜이라니", "센스 미쳤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가움을 표했다.
첫 번째 게시물에서 손예진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검은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모자를 눌러쓴 그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모습으로 활짝 웃으며 그네를 힘껏 밀어올렸다. 배경음으로는 타샤니의 '경고'가 흘러나와 향수를 자극했다.
이어 두 번째 게시물에서는 손예진이 키운 누에벌레가 등장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누에를 얻어왔는데 열심히 뽕잎을 먹고 커져서 고치를 짓고 오늘 나방이 나왔다. 너무 신기하고 뭉클하고 감동적이다"라며, 누에에서 나방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촬영한 세 편의 영상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누에, 고치, 나방까지 이어지는 사육 과정은 평소 볼 수 없던 손예진의 섬세한 일상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과거에도 본계정을 통해 종종 일상을 공유해왔지만, 이번 부계정을 통해 더욱 자유롭고 소박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출산 이후 차기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 없다'를 선택해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공개도 앞두고 있다.
'어쩔 수 없다'는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느낀 회사원 유만수(이병헌 분)가 돌연 해고된 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현실 생존 드라마다. 손예진은 해당 작품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