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일릿(ILLIT)이 갖고 싶은 능력에 대해 말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미니 3집 '밤(bomb)'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밤'은 아일릿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세상으로 나온 소녀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때는 '너'를 좋아하는 '나'의 감정에 충실했고 '아윌 라이크 유'에선 '나'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했다면, 이번엔 본격적으로 '너'와의 상호작용이 시작된다. 아일릿은 '애매한 건 확실하게, 모르겠을 땐 내 마음 가는 대로'라는 자신만의 기준 아래 당돌한 고백을 전할 예정이다.
아일릿이 이번에 준비한 콘셉트는 '마법 소녀'. 기존 마법 소녀의 이미지를 아일릿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해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노래한다. 이와 관련 아일릿에게 마법 소녀가 된다면 어떤 능력을 갖고 싶냐 묻자, 모카는 "투명 인간이 되어서 글릿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어떤 부분을 보고 싶은지 듣고 싶다"고 답했고 이로하는 "동물과 이야기해 보고 싶다. 이번 타이틀명에 '고양이'가 있는 것처럼 고양이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민주와 원희는 공통적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싶다. 가끔 답답할 땐 창문을 통해 날아가거나, 회사 출근 때 사용하고 싶다"라고 했으며, 윤아는 "순간 이동이 가장 실용적이지 않을까 싶다. 원하는 데로 순식간에 이동하면 이동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실용적인 마법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