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주전쟁'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바이런 만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윤진 감독은 제작사 더램프와의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현장연출로 크레딧이 표시되었으며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바이런 만은 "고든 역할이다.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라고 인사했다. 촬영 이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는 바이런 만은 "한국배우들과의 촬영은 제 인생의 멋진 부분이다. 두 번째 집에 온 것 처럼 편하다. 이렇게 멋진 배우들과 작업해서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바이런 만은 "처음에 왔을 때 스토리보드를 주더라. 그걸 따라 찍는 시스템이 인상적이고 신기했다. 촬영이 끝난 뒤에 촬영 영상을 편집해주는 분이 계셨는데 매일 촬영이 끝나고 편집본을 보는 시스템이 신기했다. 아주 인상깊은 경험을 많이 했다. 이제훈과의 호흡은 영광이었고 나보다 영어를 잘하는 거 같더라. 철저한 준비성에 인상을 받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며 한국에서의 촬영이 어떤 특별한 점이 있었는지 이야기했다.
바이런 만은 "소주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이다. 이 영화는 술을 모티브로 한 스릴러다. 거대한 사건이자 신과 구, 동양과 서양의 가치에 대해 보여준 영화라 생각한다"라며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이런 만은 "처음에는 기대치가 없었다. 비교대상이 없어서다. 한국에서 일해본 적이 없고 한국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었었다. 처음 촬영할 때는 이제훈이 얼마나 유명한 배우인지 몰랐다. 그래서 배우 대 배우로 연기할 수 있었다. 주연배우로 부담 많았을텐데 매 씬을 너무 완벽하게 준비해오더라. 실화 기반으로 하는 영화였기에 더 신중하게 접근했다. 이제훈 뿐 아니라 모두와 연기해보니 모두가 집중하고 신중하게 전달하려 하더라.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배우들과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5월 3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