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들이 10년 전 데뷔곡을 처음 썼을 당시를 회상했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DAY6 3RD WORLD TOUR 'FOREVER YOUNG' FINALE in SEOUL)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데이식스는 "잠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한다"고 예고한 뒤 앞서 선보인 곡들보단 다소 잔잔한 '아직 거기 살아' '예뻤어' '놓아 놓아 놓아' '콩그레츄레이션스(Congratulations)'를 열창했다.
이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이크를 든 영케이는 "벌써 10년도 더 된 곡이다. 우리의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까지 들려드렸는데, 멤버들은 이 곡 쓸 때 기억나냐. 합주실에 모여서 작업하던 기억 말이다"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원필은 "그땐 합주실도 아니었다. 안무 연습실 한편에 임시로 마련한 우리만의 합주실이었는데, 우리 회사도 밴드를 처음 하는 거라 합주실이라 할만한 게 없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주기도.
이어 도운은 연기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맞다. 거기 말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더니 곧 "사실 멤버들이 이 곡을 쓸 땐 내가 없었다. 이후 데뷔를 앞두고 합류했다"라고 밝혔고, 원필은 "도운이 없었으면 우리 어쩔 뻔했냐"라고 막내 달래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4년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로 진행된 데이식스의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의 피날레 콘서트. 처음으로 단독 입성한 KSPO돔에서 월드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