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R&B 뮤지션 스모키 로빈슨이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 측은 성폭행 등 혐의를 받는 스모키 로빈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관국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 산하 특별범죄 수사국은 현재 윌리엄 로빈슨, 일명 스모키 로빈슨을 둘러싼 형사 고발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 중에 있다. 현재 초기 단계에 있으며, 추가적으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모키 로빈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프로스트 변호사는 "이번 수사는 피고 측에 5,000만 달러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이 경찰에도 피고를 해당 혐의로 신고함에 따라 이뤄지는 절차상의 수사로, 우린 이번 수사를 환영하고 있다. 우린 로빈슨이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걸 확신하며, 신원을 숨기고 있는 원고들은 매체를 통해 소란을 더 확대하려고만 있다. 끝에 가서는 이번 소송이 스모키 로빈슨의 명성을 훼손하려는, 순전히 탐욕에 기반된 조작된 시도에 불과하다는 게 드러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일, 네 명의 여성은 이름을 숨긴 채 스모키 로빈슨을 성폭행 및 감금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스모키 로빈슨의 아내 프랜시스 로빈슨도 함께 피소됐는데, 고소인은 최저임금 미지급, 초과 근무 수당 비지급, 정확하지 않은 임금 명세서, 노동법 위반 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5,000만 달러의 손해배상도 함께 요구했다.
또한 네 명의 고소인은 이름을 숨긴 이유에 대해 소득 손실 및 보복, 그리고 체류 문제 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스모키 로빈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