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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정승환, '하루만 더'로 '너였다면'→'이바보야' 계보 이어 [인터뷰M]

기사입력2025-05-14 10:23
가수 정승환이 명품 발라드 계보를 이어간다.

돌아온 정승환, '하루만 더'로 '너였다면'→'이바보야' 계보 이어 [인터뷰M]

정승환이 디지털 싱글 '봄에'를 발매하며 iMBC연예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닮은 듯 서로 다른 봄의 두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디지털 싱글 앨범이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 정승환이 작사에 참여한 가운데, 애써보고 다짐해도 결국 다시 상대를 찾게 되는 애틋한 마음을 녹였다. 데뷔 초창기 정승환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스탠다드 발라드다.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는 봄의 정취를 담은 산뜻한 사운드가 적재적소에 포진된 미디엄 템포의 노래다.

이날 정승환은 "'봄에'의 타이틀곡 '하루만 더'는 정승환의 시그니처 발라드 느낌의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무력한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오래전부터 그런 이야기의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복귀 기념 음악으로 딱 맞아떨어졌다. 두 번째 곡은 이 계절에 어울리는 살랑살랑한 발라드 곡이다.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싱그럽게 추억하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정승환 시그니처 발라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내가 노래를 할 때 의도하는 건 담백함 속 슬픔이다. 그렇게 노래하는 가수들에게 리스너로써 감동을 받는다. 하지만 클라이맥스에서 터질 때에는 호소력이 터지는 것을 지향한다. 그게 나의 시그니처 발라드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한 그다.

그의 대표적 히트곡은 '너였다면'과 '이바보야'가 있다. 그는 "특히 '너였다면'은 네 잎 클로버 같은 노래다. 가수가 아닌 실용음악과 대학생에게 그런 기회가 온 거다. 지금 생각해 보니 진짜 신기한 일이다. 빼놓을 수 없는 노래가 됐다. 기특한 노래지만, 언젠가 뛰어넘어야 하는 숙제라는 생각도 든다"고 고백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하루만 더'에 대한 욕심은 크다고. 정승환은 "정말 히트곡이 됐으면 좋겠다. 사람들에게 잘 닿기만 한다면 잘될 거라고 믿는다. 욕심내봐도 될 거 같은 노래라고 자부한다. 예전에는 히트곡이 되면 좋겠지만 그게 첫 번째 목표는 아니었다. 이번에는 꼭 히트곡이 되면 좋겠다"며 눈을 빛냈다.

끝으로 정승환은 "너였다면, 이바보야, 하루만더. 네 글자다. 노린 건 아니다. 후렴 첫 소절이 제목"이라고 의미를 부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승환은 2015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시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불러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너였다면', '이바보야', '눈사람', '비가 온다', '우주선',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친구, 그 오랜시간', '겨울이 좋아졌어', '에필로그 (EPILOGUE)'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명품 발라더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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