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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 "정규인 만큼 다양한 장르 보여드리고 싶었다"

기사입력2025-04-25 15:20
가수 권진아가 신보를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진아 "정규인 만큼 다양한 장르 보여드리고 싶었다"


권진아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The Dreamest)' 발매 기념 미디어 음감회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앤트러사이트 연희점에서 진행됐다.

'더 드리미스트'는 권진아가 지난 2019년 9월 발매한 2집 '나의 모양'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로, 권진아는 그간 '꿈'을 이루기 위해 품었던 여러 물밑 감정들을 끌어모아 부지런히 곡을 쓰고, 가사를 입히고,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간절하게 모은 10곡으로 새 정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제목인 '더 드리미스트'는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꾸며, 결국 최고의 꿈을 이뤄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해진 권진아는 이번 앨범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꿈 이야기만을 전하지 않는다. 처절하고, 괴로워 몸부림치며, 아파하는 순간들까지도 음악과 완벽하게 밀착시켰다.

신보에는 발라드뿐만 아니라 팝, 록, 알앤비,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이중 더블 타이틀곡 '재회'와 '놓아줘'는 오래 사랑받아 온 권진아의 시그니처 발라드에서 분화된 트랙으로 서로 다른 에너지와 서사를 담았다. '재회'는 한때 치열하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는 순간을 담은 애틋한 가사와, 애절한 보컬, 세련된 멜로디가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져 깊은 아련함을 자아내는 곡이다. '놓아줘'는 프로이별러 권진아 특유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보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과 쏟아내는듯한 자유에의 갈망이 인상적이다.

권진아는 "싱글에서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에도 다양한 장르를 담아봤다. 정규인 만큼 발라드 아이덴티티 안에서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생각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더 잘하자'는 취지로 새로운 트랙 모두에 힘을 줬다. 소재도 그동안엔 떠나는 연인을 잡는 화자의 느낌으로 노래했다면, 이번엔 다른 이야기도 담고 싶었다.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트랙으로 이번 앨범을 구성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발라드 앨범으로 만들지, 다양한 곡을 넣은 앨범을 만들지 고민이 됐다.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인데 발라드만 담아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다. 앞으로 들려드릴 곡이 많으니 이번 기회에 다양하게 담아봐야겠다 결정하게 됐고, 발라드 말고도 내가 잘할 수 있는 팝 알앤비 장르의 곡들도 수록해 봤다. 개인적으론 만족스럽다"라고 답했다.

한편 권진아는 오는 5월 10일, 11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 3집 앨범과 동명의 단독 콘서트 '더 드리미스트'를 통해 보다 넓은 무대로 나아간다. 이번 콘서트는 새 앨범의 전 수록곡을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로, 더욱 깊어진 권진아의 음악 세계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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