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진영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 시절' 다현 "진영, 사소한 부분까지 도와줘…이런 선배 되고파" [인터뷰M]](//talkimg.imbc.com/TVianUpload/tvian/TViews/image/2025/02/27/aca09a0c-4da7-4e95-8f20-7d3a6da7a1fc.jpg)
다현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진영과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다현은 5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 내내 거듭 "진영 선배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해낼 수 없었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진영을 향한 존경심과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를 묻자 "사소한 것까지 배려해 주고 신경 써주며 더 좋은 연기를 위한 팁을 줬다"라고 망설임 없이 답하며 "예를 들어 선아가 머리를 묶고 있는 신에선 연결이 되지 않는 장면이 있으면 묶은 방향을 알려주기도 했고, 또 엎드리는 장면에선 팔의 무게중심에 대한 팁을 건네며 어떻게 하면 머리가 카메라를 가리자 않는지 알려줬다. 여러 지혜로운 팁을 많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다현의 진영 칭찬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다현은 "모든 촬영이 끝난 뒤에도 현장에 남아 내 연기를 도와주기도 했다. 통화하는 신이라 진영 선배는 나오지도 않는데 끝까지 남아 모든 대사를 다 받아쳐줬다. 감정을 쌓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작품 촬영이 트와이스 콘서트 및 앨범 준비랑 겹치기도 해 양해를 구해야 할 때가 많았는데 그 부분도 다 이해해 줬다. 심지어 컨디션은 괜찮냐, 아픈 데는 없냐, 어려운 부분 있으면 같이 대사 맞춰보자, 이 신에 대해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라고 걱정해 주기까지 했다. 사실 이렇게 신경 써주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늘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나도 나중에 이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2012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1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영화사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