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가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총책 긴급체포 순간을 담았다.
6월 1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골드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조직 추적기를 다뤘다.
보이스피싱 조직들의 필수품 중계기. 유석희 거울강북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 경사는 "중계기라는 장비들이 활용돼서 010으로 변작된 전화번호로 오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해외에서 온 건지 인식을 못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진 팀장은 "중계기는 야산에도 있고 공사장에도 있고 땅속에도 있다. 계속 변형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평범한 주택가에서 발견된 중계기. 동네 주민은 "보이스 피싱 때문에 2층에 사는 중국인이 잡혀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범들은 중계기로 발신 번호를 조작한 후 다음 단계에 들어간다. 그럴싸하게 포장된 그들의 목소리는 주로 사회 초년생을 노린다"고 말했다.
최근 보이스피싱범들은 신종 수법으로 돈 세탁을 위해 골드바를 이용한다고. 피해자들의 돈으로 급을 구입한 뒤 골드바를 현금으로 바꿔 3차 수거책에게 넘기는 것이다. 3차 수거책은 국내에 있는 총책에게 수익금을 전달하고 최종저긍로는 해외에 빼돌린다.
게다가 최근에는 청소년까지 범행에 감행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석희 경사는 "보이스피싱인 것을 인지했음에도 환전상에게 길거리에서 많은 현금을 전달해서 수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실화탐사대'에서는 보이스피싱 국내 총책을 미행해 쫓아 수갑을 채우고 긴급체포하는 모습까지 담았다.
일당에게 당한 피해자는 12명, 피해금액은 5억 원이다. 경찰은 범죄 관련자 16명을 체포하면서 피해 금액 일부를 돌려줄 수 있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