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가 일본 귀신에 대한 괴담을 전했다.


6월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스페셜 괴스트 서영희는 ‘오사카스낵바’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일본 오사카 스낵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사장에게 유난히 귀여움을 받았다.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장은 다른 직원은 귀신이 붙어있는데 사연자는 아니라며 이뻐했다.
어느 화요일 밤, 사장은 화요일 밤 12시면 가게에 나타나는 여자아이가 있다며 사연자에게 하소연했다. “교회 다닌다고 했지? 어떻게 좀 해봐!”라는 사장 말에 사연자는 성경을 들고 주기도문을 외웠다. 사장은 “신기하네. 없어졌어!”라며 좋아했다.
더욱 편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연자는 일한 지 3개월쯤 됐을 때 손님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사장은 “저 손님 안 데리고 왔으면 좋겠어. 등뒤에 웬 여자가 붙어있어”라며 걱정했다.
사연자가 남자친구에게 이를 얘기하자, 그는 3년전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회사 옥상에서 담배 피는데 건너편 건물 옥상에서 긴머리 여자가 있었는데,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 여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는 얘기였다.
결국 사연자는 사장에게 부탁해서 남자친구에게 귀신이 붙어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했다. 주기도문을 외워 귀신을 퇴치하려던 사연자는 사장에게 “귀신이 도망가긴 커녕 씩 웃더라”라는 말에 크게 놀랐다.
그럼에도 만남을 이어가던 사연자는 어느날 남자친구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았다. 그제서야 사연자는 왜 귀신을 쫓을 수 없는지 알았다. 불륜은 명백한 죄고, 귀신도 그걸 안다는 것이었다.
김숙과 솔라는 “남자에게 붙어있던 귀신은 한을 품은 것이었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한은 한국 귀신이고, 일본 귀신은 원의 정서, 원망을 품는다. 아무에게나 원망하면서 붙는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한국 무당은 방울을 흔드는 등 퍼포먼스 중심으로 귀신을 쫓는데 비해 일본 무당은 조용하게 처리한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한국 무당이 K-무당이라며 외국에서 인기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퍼포먼스가 볼만해서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이경은 “외국에서 코로나 시국 맞춤형 사업이 뜨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귀신이 덮치는 스타일의 ‘드라이브스루 귀신의집’이었다. 김숙은 “저건 ‘심야괴담회’ 맞춤 사업이다”라며 아이템을 욕심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