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가 실제로도 김태리와 펜싱 라이벌이라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TV는 첫사랑을 싣고' 특집으로 명세빈, 윤은혜, 보나, 허경환이 출연했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 역을 연기한 보나는 펜싱 연습을 따로 했냐는 질문에 “캐스팅 연락받고 다음 날부터 3개월간 매일 연습했다”고 하며 사브르 원우영에게 개인 지도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나는 “처음엔 운동을 즐겨 하던 스타일이 아니라 근육 같은 게 많이 없었다. 고강도 운동이다 보니 쓰지 말아야 할 근육을 써서 도수치료를 다녔다”고 고백하기도.
그런가 하면 보나는 실제로도 김태리의 펜싱 라이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에서도 그런 설정인데 촬영 전에 연습할 때도 둘이 경기를 해보자고 했다. 태리언니는 제가 배우기 4개월 전부터 연습을 시작해 몸이 다져진 상태였다. 둘 다 승부욕이 엄청 세서 지는 사람이 다음 주에 다시 붙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실제 펜싱 실력을 묻는 질문에 보나는 “언니가 훨씬 잘한다. 훨씬 정확하고 빠른데 게임은 운도 있고 잔머리도 있어서 제가 잔머리 같은 게 더 좋았던 것 같다. 초반엔 어드밴티지를 받고 게임했는데 나중엔 동등한 조건에서 했다”고 하며 “그때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를 깨달았다. 배우들은 기초를 탄탄히 쌓아서 실력을 올리는 느낌이면 최단 시간에 최대 효율을 내는 데 익숙해진 아이돌은 기본자세보단 게임에서 이기는 걸 먼저 터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과 안영미는 “김태리씨를 이겼다는 얘기를 빙빙 돌려서 하네”, “김태리 별거 아니었다?”라고 보나를 몰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ㅋㅋㅋㅋㅋ유세윤 안영미 ㅋㅋㅋㅋㅋ물었어 ㅋㅋㅋ”, “잔머리 ㅋㅋㅋ”, “좋은 경쟁 상대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