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이 직접 겪은 괴담을 들려줬다.


9월 30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트라우마 특집’으로 펼쳐졌다.
허안나는 “이은형 신혼집 괴담이 있다. 본인이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얘기 안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모두 궁금하게 여기자 이은형이 “내가 직접 겪은 일”이라며 말했다.
이은형의 첫 신혼집에는 복도끝방이 있었는데 창고로 쓰고 있었다. 어느날 낮잠을 자려고 창고방에 누운 이은형은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들면서 구석에서 묘령의 도령이 나타나는 걸 봤다.
갓을 쓰지 않고 상투만 튼 도령은 강동원을 닮은 꽃미남이었다. 그는 이은형에게 다가와 ‘고생이 많다’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이은형은 잠에서 깨고 매우 컨디션이 좋아졌다. 이후 선배 개그우먼이 놀러왔다가 창고방에서 자게 됐다.
선배 개그우먼은 다음날 “이 집 기운이 세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새 꽃도령이 쓰다듬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진짜 중요한 건 이 다음 일이다”라면서 이후 선배 개그우먼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은형 본인도 이후 일이 잘 풀렸다고. 이은형은 “그 집의 터주대감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귀환한 납량 프로그램에 호러 마니아는 물론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포와 과학지식, 괴기와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진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정규 편성에 힘입어 새로 수집한 강력한 괴담들과 강화된 재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전통적인 괴담은 물론 물귀신 이야기, 고속도로 괴담, 저주, 해외에서 수집된 괴담과 같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력한 영상 재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전율케 만들 예정이다.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