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신세경, 정해인이 수목드라마 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0일 저녁 8시 55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김성주, 한혜진의 진행으로 ‘2019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봄밤’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해인은 “밑에서 안 떠는 척 있었는데 막상 올라오니 엄청 떨린다”라고 하며 “최우수 연기상이라니... 아이고 참.. 아이고.. 제가 상을 너무 빨리 받은 것 같다. 받으면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감사한 분이 너무 많이 떠올라서 나열이 안 됐다. 그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봄밤’이라는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봄날을 만들어 준 안판석 감독님과 김은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께 감사하다”고 하며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 매번 작품 할 때마다 연기하면서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 계신 감독님과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연기를 다해주시는 배우분들,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하시는 스태프분들이 함께하는 공동 사람 예술이라고 배웠다. 항상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작품을 해 나가고 앞으로도 차분하고 묵묵하게 작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지호를 연기하면서 유지호에게 어느 봄날 다가와 준 한지민 선배님,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한 것 같고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세경은 “부족한 저에게 훌륭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길고도 길었던 여름이었는데 긴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한 분들의 얼굴이 떠오르지만 한 분 한 분 다 호명해드리지 못해 아쉽다”라고 하며 “이 상의 영광은 세상의 다양한 편견에 맞서 오늘날까지도 구해령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지민은 “정인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전에 맡아보지 못했던 솔직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연기하며 살아 숨 쉴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라고 하며 “늘 따뜻함으로 배려해줘서 든든하게 의지하며 연기할 수 있게 해 준 정해인씨께 감사드리고 배우들이 빛날 수 있게 도와준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덕분에 제가 좀 더 이정인으로써 가깝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봄밤’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고 저희와 함께 웃고 울어주셨던 시청자분들 감사드린다. 늘 공부하고 책임감을 갖고 변화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30일(월)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9 MBC 연기대상‘에 이어 2019년의 마지막 날인 31일(화)에는 저녁 8시 55분부터 ‘2019 MBC 가요대제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