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의 정체는 오나미였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지‘와 대결을 펼친 ’순무‘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지’와 ‘순무’는 ‘송인’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부드러운 중저음 보이스의 ‘가지’와 ‘한 음 한 음 꼭꼭 눌러 말하듯 노래를 부른 ’순무‘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가지’였다. 이에 ‘순무’는 ‘쏘쏘’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오나미였다.
정체가 공개되고 눈물을 보인 오나미는 이유를 묻는 김성주에게 “노래를 못하는데 너무 좋게 봐주시고 (판정단에 있는) 봉선선배를 보니까 눈물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봉선은 “걸어 나오는 발등을 보고 오나미인 줄 알았다. 노래 부르는 오나미를 제외하면 제가 제일 떨었을 것”이라고 하며 “평소에 순하고 착한 아이이고, 저렇게 눈물 많은 것도 오나미”라고 말하며 오나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복면가왕’에서 출연 요청을 많이 했는데 시간을 달라고 했던 오나미. 이유인즉 “음치-몸치-박치 3치다. 반년 정도 연습했다. 민폐일까 봐 못나왔었는데 장동민씨가 나와서 3표 받고 가는 걸 봤다. 그 3표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고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이윤석은 “음치, 몸치, 박치라고 했는데 순수함의 극치였다”라고 칭찬했다.
오나미는 “무조건 도전하고 부딪치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 이 도전이 앞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목소리가 진짜 순수하더라”, “가면 벗기 전에 알아챔”, “진짜 순두순둥 ㅋㅋ흥해라 오나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