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만난 김이나가 노랫말 영감을 얻었다.
김이나가 “유재석 음악을 유희열과 이적이 살렸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음악은 잘해. 그런데 단점이 있어. 너어어어무 잘난척 해.”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갑자기 ‘뽕포유’ 생각이 난 김이나가 “트롯트는 직접 불러요?”라고 물었다. “그건 내가 직접 부르지”라는 유재석의 답에 “가사 재미있게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노래할 가수에 대해 알기 위해 유재석에 대해 묻던 중 그가 압구정동에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동네가 재개발 이슈가 크다”라고 말하더니 김이나는 ‘사랑의 재개발’이란 제목을 떠올렸다.
유희열과 이적 등은 “쥑이는 제목”, “대박 예감”이라면서 김이나를 칭찬했다. “황무지가 된 내 마음 재개발해줘”라는 김이나의 말에 유재석도 감탄했다.
가수를 생각하며 가사를 쓴다는 김이나는 “희망후보는 아이유나 자이언티. 안되면 유산슬이라도 불러야죠”라고 했다. ‘포크레인으로 긁어내서 날 싹 다 갈아엎어줘’라며 절로 노랫말이 솟구치는 김이나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유플래시’보다 ‘뽕포유’에 촉이 온 듯”이라며 웃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