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가 자신을 내쫓으려는 박정수의 속내를 간파했다.
사위 작두(김강우)를 만난 정옥은 고생한 딸 편하게 살게 해줄 남자가 좋다면서 ”당장 나가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그러나 작두는 “지금은 제가 옆에 있어야겄습니다.”라고 응수해 정옥의 속을 뒤집었다.
한마디 하려는 정옥의 말을 막고 작두는 “따님. 눈만 감으면 무서워서 잠도 못자는데 그건 알고 계셔라? 저 방 가도 몬하고 여기서 쪽잠 자는 건 알고 계셔라?”라고 힐난했다. “어디서 어른한테 따지길 따져요!”라는 정옥에게 작두는 지지 않고 “잠깐 본 지보다 어머님이 따님 모르는 거 같아서 한 소립니다!”라고 대꾸했다.
“승주 씨가 그래서 그런 소리를 했구만요.”라면서 작두는 “이 시상엔 같이 살면 안 되는 가족이 있다구 했슈.”라고 말했다. “별 거지같은 꼴 다 보겠네!”라며 나온 정옥은 승주에게 든든한 남편이 있다는 사실에 더욱 화를 냈다.
시청자들은 “엄마나 나가요”라며 정옥의 행태를 비난하면서 “작두 말 잘 한다”, “작두 멋지다”라면서 작두를 응원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