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가 손호준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황금실(금보라)과 마청자(이휘향)의 약속으로 맞선을 보게 된 이장고(손호준)와
조희라(황보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고의 소개로 이사한 미풍네 식구들은 새 보금자리에서의 출발을 기뻐한다. 하지만 미풍은 "그 집이 우리집"이라는 장고의 고백을 듣고 동정을 당한 기분에 불쾌해한다. 장고는 "이사하고 기뻐하는 어머니랑 유성이 못 봤냐. 넌 왜 네 자존심만 생각하냐. 전세금 돌려받고 돈 더 모으면 그때 이사가라"고 미풍을 설득한다. 미풍은 영애와 금실이 마주치면 어쩌나 걱정하면서도 장고의 깊은 속에 고마움을 느낀다.
한편, 금실에게 빌린 돈으로 급한 일을 해결한 청자는 약속대로 희라와 장고의 맞선 자리를 주선한다. 점심 약속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두 사람은 불쾌했던 첫 인상을 떠올린다. 구색만 맞춘 점심 약속 후, 희라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흠집을 내고 도망치려던 낯선 남성과 시비 붙게 된다. 그때 장고가 위협으로부터 희라를 구하며 희라는 장고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희라는 먼저 영화를 보자며 애프터 신청을 하지만 장고는 이를 거절한다. 희라는 청자에 "내가 여태 만났던 남자들 중 제일 괜찮다"고 장고를 평가하며 금실에 "내 인상이 어땠는지 물어봐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청자는 "알이 꽉 들어찬 남자들 다 놔두고 개천 용을 만나려고 하냐"며 장고와 장고의 집안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이에 희라는 제가 직접 금실을 만나기로 한다. 희라를 만나고 온 금실은 청자에게 "희라가 장고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는다. 금실은 청자의 거짓말에 괘씸함을 느끼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다.
희라는 금실의 도움으로 장고의 사무실을 찾는다. 희라는 다시금 장고에 호감을 표현하지만 장고는 희라의 마음을 단호히 거절한다. 이를 엿들은 남이는 금실에게 내용을 전하며 장고에 여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장고는 퇴근길에 우연히 미풍을 마주치고 함께 귀가하는 두 사람을 목격한 남이는 "장고가 여자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인사시키려고 그러나보다"며 발을 동동 구른다. 금실은 함께 집으로 들어서던 장고와 미풍, 그리고 마침 주인 집인 금실네에 인사 오려던 영애와도 마주하게 된다.
한편,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