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춘 해설위원은 육상 종목 해설 뿐 아니라 명절 특집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한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도 해설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도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올해도 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가면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먼 길을 통해 리우에 도착한 윤여춘 위원에게 경기에 대한 전망을 묻자 “한국 선수가 강한 종목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하며 한국 신기록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한 “멀리뛰기에 김덕현 선수가 올해 초에 한국 신기록을 경신할 만큼 기량이 좋아져 결승에 진출하는 것도 기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육상 경기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올림픽에서 육상 경기는 인기가 많다. 걸려있는 총 금메달만 47개다. 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분야이니 볼만할 것이다”고 말하며 “올해 우사인 볼트가 과연 100m에서 3연패를 달성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윤여춘 위원은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가장 뛰어난 스프린터로 불리는 선수가 바로 우사인 볼트다. 칼 루이스는 가장 많은 메달을 가진 선수지만, 우사인 볼트가 대단한 것은 뛰는 종목마다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리우 올림픽에서의 성적 또한 기대해 볼 만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해설 각오로는 “육상은 대대로 올림픽의 인기 종목이다. 입장료도 비싸지만 그 관중석을 꽉 채운 열기를 직접 경험해 보면 아마 육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5번째 올림픽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해설위원으로 있었던 만큼 이제는 선수들 얼굴만 봐도 컨디션이 보인다. 메달 후보들에 대한 정보도 많으니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덕현 선수가 출전하는 육상 남자 멀리뛰기 경기는 오는 13일(토) 아침 8시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