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 기자>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는 김범은 오는 13일 방송에서 숨겨왔던 몸매를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구 민호(김혜성)의 여자친구 유미(박민영)를 짝사랑하는 범(김범)이 유미와 홍콩으로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상상 장면이 등장한다. 상상 속에서 유미와 범은 수영장에서 함께 수영을 즐기며 둘만의 한적한 여유를 즐기게 된다.

촬영 전 인터뷰를 가진 김범은 "캐릭터상 노출을 해야할 사람은 윤호(정일우)인데 뜻밖에 내가 먼저 옷을 벗게 됐다"며 "처음으로 노출 장면을 찍게 돼 부끄럽다. 물에서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고 엄살을 부렸다.

하지만 김범은 미소년 같은 외모와 달리 오랜 기간 운동을 통해 단단한 몸매를 만들어 왔다. 중학교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김범은 이후에도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했다. 특히 데뷔작인 MBC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의 출연을 앞두고 운동의 강도를 높였지만 캐릭터 상 16살 아이의 이미지에 맞지 않다는 제작진의 요구에 8kg을 감량해야 했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촬영을 마친 김범은 "잠깐 나올 분량이지만 3시간 동안 촬영했다. 요즘 바쁜 일정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쉬움은 남는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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