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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맨발’로 정통드라마 첫발
강경준, ‘맨발’로 정통드라마 첫발
시트콤 ‘논스톱5’ 이미지 벗고
18kg 감량하며 복서로 변신

 

“시트콤 이미지를 벗고 정통 연기로 승부하고 싶습니다.”

신예 강경준(22)이 신발끈을 동여 매고 이를 꽉 물었다.

지난 3일 ‘굳세어라 금순아’ 후속으로 첫선을 보인 MTV 일일극 ‘맨발의 청춘’에서 짧은 앞머리의 뱅스타일로 등장한 강경준에게서 시트콤 ‘논스톱5’의 자유로운 영혼 보헤미안의 잔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과감한 체중 감량과 진지한 연기변신으로 파격 캐스팅이란 기대 섞인 우려를 잠재우고 싶은 욕심에서다. 극중 복서를 꿈꾸다 심장질환으로 좌절을 겪지만 긍정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하는 나이스 가이 엄기석을 연기한다.

“권투선수 역할이라 우선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근육질 몸매도 아니고 열심히 운동하는 수밖에 없었죠. 한 달간 정두홍 무술감독님이 운영하는 액션스쿨에서 연습하다 보니 18㎏이 빠지더라고요.”

스타일을 바꾸고 몸매도 만들었지만 일일극 주인공이라는 심적 부담감에서는 아직 벗어날 수 없다. 엉뚱한 캐릭터로 젊은 층을 사로잡아온 시트콤 연기 패턴에서 벗어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다.

“아무래도 초반에는 연기가 조금 어색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젊음을 주제로 풋풋함과 열정을 보여주는 역할이라 특별히 애쓰지 않고 제 또래의 건전한 청년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요.”

‘행운아’ 강경준이 ‘논스톱’이 배출한 조인성·현빈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05-10-0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