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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가 마침내 MBC 월화미니시리즈 '원더풀 라이프'(극본 진수완·연출
이창한)의 신비(정다빈 분)를 살렸다.
26일 방송될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 대본에 따르면 극중 한승완(김재원 분)과 정세진(유진 분)의 딸로 백혈병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서 많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던 신비는 골수기증자가 나타나 생명을 구한다.
당초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에서는 백혈병에 걸린 신비가 죽음으로써, 하룻밤 실수로 생긴 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한 후 서로 티격태격
싸우기만 했던 한승완과 정세진이 진정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설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설정을 안 네티즌은 이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신비 안 죽이기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자", "신비를 살려달라" 등의 글을
올리며 '신비가 죽는' 당초 설정을 바꿔줄 것을 제작진에 요구했고 마침내 네티즌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결말을 바꾸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결말에 대해 제작진 모두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네티즌의 반응을
포함해 지금까지 전개된 내용만으로도 시청자들이 가족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해피엔딩으로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
2005-04-26(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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