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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이프` 병아리 때문에 시끌
MBC `원더풀 라이프`의 `신비`(정다빈)가 예고된 대로 급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미 게시판을 통해 `신비 살리기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시청자들은 비록 예고된 일이지만, 백혈병 소식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과연 정말 제작진의 의도대로 신비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맺어주고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 때문. 게다가 18일 방송에서는 신비의 앞날에 대한 심상치 않은 복선까지 깔고 있어 더욱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채영(한은정)이 병원에 들렀다 신비에게 사 준 병아리가 그것.

`엄마가 품어주는 알이 아니라 기계를 통해 나왔기 때문에 더 많이 사랑해 주어야 살 수 있다`는 채영의 말에 신비는 매일 병아리를 안아주며 애정을 쏟았다. 그런데 다음회 예고편에서 그 병아리의 죽음이 비쳐졌다. 특히 병아리를 가리키며 한 신비의 대사는 우려감을 더욱 부채질했다.

"엄마, 이 병아리도 사랑 없이 태어났대."

병아리 죽음의 의미가 무엇인지 갖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시청자들은 "극중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하나의 도구라거나 "사랑 많이 해주면 오래산다는 의미의 복선"이라고 엇갈린 해석을 내렸다.

다른 시청자 역시 "제 생각엔 병아리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못받고 태어났지만 신비는 사랑받고 태어났다는 의미로, 죽진 않을 것 같다."라는 말로 긍정적인 해석을 내렸다.


이날 신비가 골수 검사를 위해 주사를 맞을 때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과 `아기가 저렇게 아파하는데 그 검사를 꼭 해야되냐`고 울부짖는 세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신비의 투병 모습이 나오면 시청자의 눈물은 더욱 마를 새 없을 듯하다. 또한 그와 비례해 신비를 살려달라는 주장 역시 거세어질 전망이다. 3회만을 남기며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원더풀 라이프`가 어떤 결말을 맞을 지 더욱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5-04-20(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