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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이프` 신비의 눈물에 시청자들 울먹

`불장난해서 아기 만들어요.`라는 톡톡 튀는 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MBC `원더풀라이프`의 신비(정다빈)가 또 하나의 명대사를 터트렸다. 이번엔 포복절도할 웃음 대신 눈시울이 시큰해지는 슬픔을 안겼다.

잘 알려져 있듯 신비는 승완(김재원)과 세진(유진)의 `원나잇스탠드`로 태어난 아이다. 철없는 엄마 아빠를 둔 죄(?)로 할아버지 댁에 가있는 상태. 11일 신비는 승완과 세진이 고함을 지르며 심하게 싸우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큰 아빠를 졸라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잠깐이나마 보러 왔던 신비에게 부모의 그런 모습은 큰 충격.

이후 신비는 입을 꾹 다물고 만다. 게다가 감기까지 걸려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그런 딸을 달래던 승완과 신비의 눈물 신은 `원더풀 라이프`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힐 만했다.

"한승완 미워" "정세진 미워"

신비는 이렇게 말하며 아빠인 승완의 가슴을 앙증맞은 주먹으로 쿵쿵 쳤다. 승완은 말을 잇지 못하고 어린 딸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어 신비는 또다시 "한승완 미워." "정세진 미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죄 없는 5살짜리 딸래미의 커다란 눈망울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승완의 눈에도 뜨거운 눈물이 맺혔다.

"보고 눈물 고였습니다. 눈물 흘릴 뻔했지만 가족들이랑 봐서 차마 흘리진 못하고...신비, 쪼끄만 한 게 정말 울리고 웃게 만드네요."(LOVENAMHEE)

"어느 아빠라고 맘 안아프겠어요. 그 장면 보고있으니 맘이 쏴하면서... 승완 눈이 빨개지며 눈꺼풀 부르르 떨리더니 눈물 주르르! 나두 같이 눈물이 뚝뚝."(BANDY9236)

또다른 시청자(TKFKDGO07) 역시 두 부녀가 눈물 흘리는 장면이 "너무 애틋하고 슬펐다"고 전했다.

어린 딸을 울렸던 세진과 승완의 오해는 아직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첫사랑 승완에게 집착하는 채영과 세진을 마음 속 깊이 담아두고 있는 도현과, 꼬여가는 오해들이 12회 때도 등장해 갈등을 증폭시킬 예정인 것. 어른들의 잘못으로 눈물흘리는 신비의 모습을 또 어떻게 봐야할지 시청자들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는 신비가 또 어떤 명대사를 쏟아내며 시청자의 가슴을 흔들어놓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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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12 (화)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5-04-12(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