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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스타 정다빈 "에릭이 내마음 빼앗아"
MBC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진수완 극본, 이창한·조수원 연출)에 출연하며 아역 스타로 발돋움한 정다빈.
다섯 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깜찍한 연기를 선보이는 정다빈은 큰 눈망울을 깜빡이며 촬영장에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신비 역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다빈은 극중 엄마 유진과 아빠 김재원 뿐만 아니라 모두가 딸처럼 어린 동생처럼 아껴준다고.
얼마 전에는 함께 출연하는 이지훈이 대사를 틀리면 엉덩이로 이름을 쓰자고 제안, 정다빈은 촬영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다빈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남자'는 따로 있다. 4살 차이나는 언니를 통해 알게된 그룹 신화가 정다빈의 마음을 빼앗아 버렸다는 것. 평소 촬영장소로 이동하면서 가장 즐겨들으며 따라부르는 노래가 신화의 곡들이라고.
신화 멤버 중에서도 정다빈은 특히 에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최근 양주 세트에서 촬영에 참여한 정다빈은 바로 옆 세트에 '신입사원' 팀이 촬영을 하러 온 사실을 알고 에릭을 만나기 위해 직접 촬영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에릭은 잠을 자고 있어서 오지호를 만나고 오는데 위안을 삼았다고 전했다.
깜찍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다빈도 나름대로의 아픔이 있다. 아직 한글을 잘 읽지 못한다는 것. 결국 대본이 나오면 읽어주는 대사를 듣고 외워 연기를 한다. 그나마 기억력이 좋아서 두세 번 들으면 대사를 잘 기억해 어려운 점은 없다.
제작진 관계자는 "하지만 긴급하게 대사가 수정될 때는 먼저 외웠던 것과 혼동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정다빈의 고충을 전했다.
정다빈의 데뷔작은 2002년 어린이집에 다닐 때, EBS 다큐멘터리 '아기성장 보고서'. 이를 계기로 잡지 패션화보 모델로 나선 이후 김희애와 엔요 요구르트 CF에 출연하며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배스킨라빈스, 하나로통신 등의 CF모델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정다빈은 '원더풀 라이프' 출연을 계기로 아역 스타 연기자 반열에 올랐다.
[2005.4.8 (금) 고뉴스 권연태 기자]
2005-04-08(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