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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지향 월화 드라마, 최후 미소자는? |
 지난달 KBS 드라마 ‘쾌걸 춘향’의 독주 이후 월화드라마가 방송 3사의 3파전으로 재편되고 있다.
더군다나, 세 편의 드라마 모두 명랑과 코믹을 지향한 채 개성 있는 세 부부의 등장이라는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서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혼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월)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를 살펴보면,
KBS2TV '열여덟 스물아홉'이 16.7%의 시청률로 지난 22일 보인 16.5%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SBS '불량주부'가 MBC '원더풀 라이프'와 순위를 뒤바꾸며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지난주 첫 방송된 '불량주부'는 14.9%의 시청률로
11.4%의 시청률을 보인 '원더풀 라이프'를 제친 것. 이는 첫회 12.4%, 2회 13.5%의 시청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불량주부’의 이 같은 상승세는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는 '열여덟 스물아홉'도 따라잡을 수 있을 기세다.
밝고 경쾌한 코믹 터치에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세 드라마들은 20대, 30대 부부사이의 알콩달콩한 사랑얘기를 드라마의 주된
소재로 다루고 있다. 전업주부가 된 남편과 갑작스럽게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 아내(불량주부), 톱스타 남편과 기억상실증에 걸려 열여덟 여고생이
된 아내(열여덟 스물아홉), 하룻밤의 실수로 한 아이의부모가 된 학생 부부(원더풀 라이프) 등 고정관념을 뒤집는 소재와 파격적인 소재들을 코믹
터치로 그려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세 편의 드라마 경쟁에서 유리한 것은 ‘불량주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대, 20대 타깃의 ‘열여덟 스물아홉’과 ‘원더풀 라이프’가 시청자를 양분화 시키고 있는 가운데, 3,40대 타깃의 ‘불량주부’는 시청자
경쟁에서 다소 안정적인 위치에 놓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세 편의 드라마 모두, 시청자들에게 특징적인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한 편의 독주보다는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밤 시간대 TV 시청에 어려움이 있는 10대보다 3,40대가 안방극장의 리모콘
주도권을 쥐고 있고, 이는 ‘불량주부’가 연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는 것.
여러 가지
이유로 ‘불량주부’의 등장이후, 맥을 못 추고 있는 ‘원더풀 라이프’와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열여덟 스물아홉’ 역시 발목을 잡힌 상황이
되었다. 이로인해 월화 드라마 경쟁이 더욱 후끈해졌고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현재 과연, 어느 드라마가 최후의 미소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 SBS / KBS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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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 nara@reviewstar.net
[2005.3.29 (화) 리뷰스타
이현주 기자]
2005-03-2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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