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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가 드라마와 영화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미니홈피나 경매 같은 인터넷 서비스가 간접 광고효과를 노리며 영화나 드라마의
소도구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PPL(Product Placement) 광고. 그동안 PPL에
활용되는 제품은 주로 옷과 자동차, 휴대폰처럼 눈에 보이는 상품이었으나, 젊은이들의
생활패턴이 바뀌고 인터넷이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으면서 인터넷 서비스도 PPL
광고에 집중하고 있는 것.
TV 드라마나 영화 제작사 역시 인터넷 서비스 노출이 젊은 세대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각 업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MBC에서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원더풀라이프'의 경우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손을 잡았다. 젊은 두 남녀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
내용의 이 드라마에는 아이의 육아일기를 적는 공간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등장하는
것.
극 중 김재원과 유진의 딸로 등장하는 '한신비'의 이름으로 꾸며진 미니홈피에는
드라마를 보고 찾아 온 방문자수가 7천명에 이를 정도다. TV에서는 아빠인 김재원이
싸이월드 메뉴를 통해 사진을 게재하고 글을 적는 과정이 상세하게 방송됐다. '싸이홀릭'들은
그 과정만 보고도 해당 미니홈피를 찾아오는 열성을 보였다.
싸이월드 측은 미니홈피를 통해 가족의 갈등이 풀려나가는 내용이 방송되면 미니홈피가
가족애를 연결시켜 주고 갈등을 풀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사용자들에게
잘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쾌걸춘향'에는 옥션이 PPL로 참여해 경매서비스를
노출시키기도 했다. 시청률 30%가 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이 드라마에는 주인공
춘향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인터넷 경매를 이용해 판매하고 큰 성공을 거두는 내용이
포함됐다.
옥션 측은 이번 PPL를 통해 옥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옥션 경매를 이용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었다는 것.
옥션은 드라마 인기의 여세를 몰아 드라마 방영 중에는 드라마 소품을 자선경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드라마 방송과 자선경매로 인해 인터넷 경매의 특징을
오해없이 잘 알릴 수 있었다는 것이 옥션의 입장이다.
지난 2003년 KBS '장미의 전쟁'이라는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PPL에 꾸준히 참여해
온 다음은 PPL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는 한편 인지도를 높이고 사용자의 참여 확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두사부일체'라는 영화를 통해 다음의 커뮤니티인 '카페'를 노출시킨 바
있으며 현재 SBS에서 방송 중인 오락 프로그램 '야심만만'에도 1인 미디어 서비스
'플래닛'을 노출시킬 예정이다.
다음은 이에 다양한 분야에서 PPL를 지속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등은 젊은 세대의 트렌드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성공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서비스와 목적을 함께 하고 있어 앞으로도 두 서비스의 제휴는 계속될
전망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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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24 (목) 아이뉴스24 함정선 기자]
2005-03-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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