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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드라마, 개그우먼들의 막강 삼파전
[앵커멘트]

요즘 월화드라마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세 드라마 모두 코믹물에 부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감초들의 삼파전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 드라마가 모두 역량 있는 개그맨들을 등장시켰기 때문인데요. 드라마에서 열연중인 개그맨들을 최슬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개그맨들이 각종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그맨들의 연기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세 편의 월화드라마가 각각 막강한 여성 개그맨들을 조연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열여덟 스물아홉'은 깜찍한 외모의 '우비소녀' 김다래를 기용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선영의 단짝친구로 나오는 김다래는 개그콘서트에서 보여줬던 귀여우면서도 맹한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드라마의 코믹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원 나잇 스탠딩'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는 이미 다수의 연기 경험이 있는 김효진을 내세웠습니다.

유진의 언니로 등장하는 김효진은 자유 연애주의자에 황당한 궤변론자로 등장해 특유의 끼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김효진은 극중에서 치열한 계락으로 김재원과 유진을 계약결혼의 길로 이끈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한 발 늦게 월화드라마 경쟁에 가세한 '불량주부'는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이경실에 지상렬까지 전격 기용했습니다.

지상렬은 사법고시 1차까지 패스했지만 진정 원하는 인생을 찾기 위해 오뎅바를 여는 수한의 친구 역을, 이경실은 아파트 부녀회장 이강자 역을 맡았습니다.

이경실이 지상렬의 독특한 인생관에 매료되면서 이 둘은 최강의 닭살 커플을 연기하게 됩니다.

현재 '불량주부'가 다른 두 드라마에 비해 코믹한 요소가 조금 부족하다는 평이 있어 이들 역할의 비중은 주연 못지 않습니다.

이 세 드라마 외에도 '안녕 프란체스카'의 김희진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 개그 붐이 일고 있긴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개그콘서트'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국한되고 있는 현실에서 연기 진출은 개그맨들에게 하나의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YTN STAR 최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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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23 (수) YTN STAR 최슬기]




2005-03-23(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