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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 유진 박선영, 월화 `주부전쟁' 가열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화 아줌마들의 드라마 전쟁이 시작된다.

신애라(36), 박선영(29), 유진(24).

이들 중 실제로 신애라만 차인표와 결혼한 주부지만, 월화드라마 ‘불량주부’, ‘열여덟 스물아홉’, ‘원더풀 라이프’에서 셋 다 코믹한 주부 역으로 치열한 시청률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유진과 지난 7일 주부드라마 경쟁을 시작한 박선영(혜찬역)은 KBS 2TV '열여덟 스물아홉‘(고봉황, 김경희 극본, 김원용 연출)에서 남편인 톱탤런트 류수영(상영역)과 이혼하기 위해 법원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로 10년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19살 고등학생이 됐지만 열심히 청소하고 시장을 보며 주부로서의 본분을 다 하고 있다.

MBC TV ‘원더풀 라이프’(진수완 극본, 이창한 연출)에서 21살 대학생 세진 역으로 출발한 유진은 하룻밤의 실수(?)로 김재원(승완역)의 아이를 임신, `주부'에 합세했다.

SBS TV '불량주부‘ 신애라(미나역)는 2주 늦게 21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만큼 극중 권투선수 출신 남편 손창민(수한역)을 주부로 내새워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세 드라마는 공통적으로 가정을 갖고 있는 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치열한 경쟁을 의식했는지 인기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삼각관계를 넘어 사각관계 구도를 함께 갖고 있는 것도 공통점.

‘열여덟 스물아홉’에서 박선영은 남편 류수영이 박은혜(지영역)와의 눈치가 심상치 않고 자신은 정신연령이 비슷한 고등학생 이중문(김눈역)과 우정을 나눈다. ‘원더풀 라이프’ 유진 역시 김재원이 결혼 후에도 한은정(채영역)을 잊지 못하자 이지훈(도현역)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불량주부’에서 신애라도 자신에게 힘을 주는 세살 연하의 직장상사 조종욱(선우역)이 눈에 밝히고, 이 드라마에서 진짜 주부인 손창민은 옆집 재일교포아줌마 유민(유진역)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로맨틱한 관계가 된다.

오는 21일부터 경쟁을 시작하는 이들 ‘주부드라마’는 특히 이혼, 혼전임신, 실업가장, 남녀평등 사회적 문제도 함께 담고 있어, 아이들의 방학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리모콘을 독점하게 된 주부시청자들의 구미를 맞추기 위해 내용과 설정, 메시지까지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월화 주부 드라마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신애라, 유진, 박선영(왼쪽부터). 사진제공 = SBS, MBC, KBS]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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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18 (금) 마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2005-03-1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