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달빛으로 인한 환타스틱보다 리얼리티를 원합니다” -시청자(ksh2743)
MBC ‘원더풀 라이프’(이창완 연출 진수완 극본)의 `배드신`이 원망을 사고 있다.
`원더풀~`은 우연한 `원나잇`으로 임신하게 되고,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는 두 남녀
승완(김재원)과 세진(유진)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
서로 밀고당기는 유진과 김재원의 천연덕스런 연기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7일 1회분 마지막 장면에서 문제의 배드신이 연출됐다. 두 사람이 잔뜩
취해 한 침대에 잠이 들고 만 것.
잠에 골아 떨어진 두 사람은 아침 나절 깨어나, 서로 한 침대에 누워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 장면은 이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
가는 가장 중요한 모멘트였다.
예고편에서도 방영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이 장면의 실체는 `달빛 신`으로 드러났다.
달빛이 잠자는 두 사람의 얼굴을 비추는 모습을 매우 환상적으로 표현한 것. 사건을
모두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긴 셈이다.
`과연 두 사람의 원나잇은 어떤 것일까`하며 호기심을 갖고 봤던 이들은 실망하거나
안타까운 탄성이 나올 법 했다. 이에 따라 애교섞인 불만이 터져나왔다.
“달빛....너무 좋아요. 그런데 이해가 가지 않는건, 적어도 옆에서 잠들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수위조절 넘 했네요.” (hosiumi)
자극적인 소재를 환상적으로 표현해낸 ‘원더풀 라이프’는 8일 티격태격 좌충우돌을
거쳐 본격적인 밀고 당기는 사랑싸움이 이어지며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2005.3.9 (수)
TV리포트 진수완 기자]
2005-03-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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