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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 2TV `열여덟 스물아홉`(김원용 연출 김경희 극본)이 시청률
18.2%(AGB닐슨 집계)를 기록, 13.7%에 그친 MBC `원더풀 라이프`(이창완 연출 진수완
극본)를 제치고 일단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열여덟~`엔 `쾌걸춘향`의 후광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시청률 4%차이는
백지 한장과 다름없다. 따라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일단, 두 드라마는 출발을 코믹이라는 설정으로 시작, 웃음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끌기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론 불?튀는 경쟁을 보이고
있는 셈.
모두 청춘스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비슷하다. `열여덟~`이 박선영과 류수영
외의 여러 미남 탤런트들을 등장시켰다면, `원더풀~`엔 김재원을 필두로 유진, 이지훈,
한은정과 같은 인기스타들이 포진되어 있다.
판세는 초입을 지나야 결과를 점칠 수 있을 것 같다. 초반과 달리 조만간 두 드라마의
내용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
`열여덟~`이 혜찬(박선영)과 유명 배우인 남편 상영(류수영)의 좌충우돌 사랑기를
그린 반면, `원더풀~`은 백혈병에 걸린 딸아이를 갖게 되는 승완(김재원)과 세진(유진)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에 따라 나중엔 `웃음과 눈물`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쾌한 코믹성이냐 내용의 진중성이냐가 시청자들의 선택사항.
같은 시간대,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두 드라마. 리모콘을 쥐고 있는 시청자들은
즐거움과 함께 한편으로는 괴롭지 않을까 싶다.
[2005.3.8 (화) TV리포트
진수완 기자]
2005-03-08(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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