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시대’
후속으로 7일 방송을 시작한 MBC TV '원더풀 라이프‘(진수완 극본, 이창한 연출)에
대한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
‘원더풀 라이프’는 전작과는 달리 김재원, 유진, 이지훈, 한은정 등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톱스타들을 캐스팅해 제작하는 트렌디 드라마다.
하지만 7일 이 드라마를 시청한 일부 중장년층 시청자들은 극중 채영(한은정)의
`남자를 진열상품처럼 고르고 고른후 선택한다'는 뜻의 대사 “연애는 쇼핑이야”로
대표되는 젊은층의 개방적인 연애관을 톱스타 출연진으로 화려하게 포장해 그리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
특히 첫 회 마지막 부분, 처음 만난 사이인 21살 대학생 승완(김재원)과 세진(유진)이
술과 음악에 취해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내용은 이 드라마의 주시청층인 10대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책임이다”로 기획의도를 밝히며
“극중 혼전임신으로 결혼하는 두 주인공 승완과 세진이 이혼을 고려하며 심하게
다투지만 백혈병으로 아이를 잃으면서 느끼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드라마의 주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전개되는 드라마 내용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세진과 다투던 승완이
여자친구 채영을 대놓고 집에 데려오고 세진은 승완의 친구 도현(이지훈)에게 눈길을
돌리는 등 20대 초 등장인물의 자유분방한 생활이 펼쳐질 예정이라 10대가 시청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내용이라는 평가다.
한편 ‘원더풀 라이프’는 7일 첫 회가 13.7%(AGB닐슨 조사)의 보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TV '원더풀 라이프' 채영역 한은정 사진제공 = MBC]
[2005.3.8 (화) 마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2005-03-08(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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