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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원더풀 라이프'서 하룻밤 사랑으로 '어린 아빠' |
김재원 딸 가진 '유부남
미소'
MBC 미니시리즈 '원더풀 라이프'의 김재원.
정말 TV로는 모두 보여줄 수 없는 그 크고 선한 눈과 입으로 지어보이는 옅은
미소에 아닌 게 아니라 여자들 여럿 나가 떨어지겠다 싶다. 4일 의정부 세트 촬영을 앞두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성 팬들마저 예의 살인미소로
녹이고 있는 김재원을 만나 들어본 새 드라마와 한류 이야기.
M-TV '원더풀 라이프' 하룻밤 사랑으로 '어린
아빠' ★…싱가포르에서 만난 팬! 드라마 '로망스'와 영화 '내사랑 싸가지' 등 거의 모든 작품이 아시아에
소개되면서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몽골 등 해외에 나갈 때마다 한류를 실감해오던 터. 싱가포르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알아보는 이들이 즐비했고, 열성 팬들은 아예 차를 대절해 촬영장마다 따라다녔다. 먹는 걸 많이 선물해줘 큰 도움(?)이
됐고, 현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출연작 DVD 등을 선물받을 때 감회가 새로웠다. 일만 하다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고 되레 한국서
찍은 2인승 경비행기 신이 재미있었다. 하늘을 난 유진과 달리 김재원은 지상에서 운전하는 흉내만 냈는데 하늘 위를 나는 것 같은 느낌을 위해
비행기 주변에 인공 구름까지 만들었다고.
★…저 애 아버지 됐어요! 항공대 재학생 한승완 역. 중반까지는 좋아하는 여자 한은정(채영)과 피하고 싶은
여자 유진(세진) 사이에서 밝고 철없는 연기를 해야하고, 후반부터는 딸(정다빈)의 죽음을 맞아 뒤늦게 부성애를 깨닫는 아버지 연기를
보여줘야한다. "관련 드라마와 영화, 만화책 등을 수십여편 이상 보며 느낌을 가져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막상 딸 역할을 맡은 (정)다빈이를 보고
나니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겠더라구요. 그 예쁜 아이와 이별을 해야한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절로 날 것 같던데요."
촬영장 분위기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유진, 이지훈과는 친분이 두터운데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촬영 때마다 드라마가 잘 되게 해달라고 속으로 기도하고
있다.
한류 인기 절정…3년뒤 군입대 결혼은
서른다섯쯤 ★…결혼과 가정에 대하여! 원나이트 스탠드로 인해 결혼해 애까지 낳는 역할을 하다보니 자연 결혼과 가정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된다. 81년생. 3년 뒤 군대도 가야하니 결혼은 이래저래 서른다섯쯤이나 할 생각.
이상형을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 보는 눈도 바뀔 테니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현답. 다만 결혼에 대한 단꿈은 늘 꾼다. 젊어서 돈 열심히 벌어
나이 마흔을 넘어선 뒤 사랑하는 아내와 세계일주하는 게 소원.
극중 한승완 같은 입장에 처한다면? 잠자리만이 목적이었다면 임신까지
가지 않도록 대처해야했을 것이고, 사랑하는 사이라면 결혼해야하지 않겠냐고 단호히 말한다.
★…원더풀 2005년! 최고의 인기를 누려오다 지난해 '북경 내사랑'과 '형수님은 열아홉'으로 잠시
주춤하며 숨고르기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다시 도약해야할 타이밍.
느낌이 좋다. 전작인 '영웅시대'의 시청률도 높았고, 소재 자체가
천편일률적인 멜로 드라마와 궤를 달리해 여러모로 기대가 크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곧바로 일본으로 진출, 영화나 드라마를 한 편 할 계획.
일본 작품 출연을 위해 영어와 함께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지 오래다.
인터뷰를 마치며 덕담 한마디 건네본다. 무슨 광고 문구처럼
'브라보, 김재원의 원더풀 라이프!'
[2005.3.7 (월)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2005-03-0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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