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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난 이제껏 연기 맛을 몰랐다

탤런트 한은정은 “이제껏 나는 주위에서 시켜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연기의 맛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한은정은 지난 3일 MBC 새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연출 이창한 극복 전수완) 제작 발표회에서 “뭘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했지만 ‘풀하우스’를 통해 연기에 대해 조금 알기 시작했다”며 “철이 들어서인지 작품에 욕심이 나고 연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정은 이 드라마에서 화려하고 당당하지만 개인적으론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자신을 포장하는 이채영 역할을 맡았다. 한은정은 극중 신분 상승을 위해 김재원과 이지훈에게 연달아 구애 작전을 펼치는 캐릭터를 소화하게 된다.

한은정은 이에 대해 “실제 성격은 결단코 양다리와는 거리가 멀다”며 “그러나 이번 배역에선 당당한 모습 뿐만 아니라 우울하고 암울한 면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을 한꺼번에 표출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 앞에 항상 ‘섹시스타’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과 관련, “날 아는 사람들은 섹시란 얘기에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인다”면서 “예전엔 섹시하지 않은데도 섹시 스타라고 불리는 게 싫었는데 요즘은 익숙해졌고 그러려니 한다”고 밝혔다.

‘원더풀 라이프’는 오는 7일 오후 9시 55분에 첫 전파를 탄다.



[2005.3.4 (금) 헤럴드 프리미엄 홍성원 기자]




2005-03-04(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