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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싱가포르 팬들이 생일파티 열어줬어요"
"싱가포르에도 내 팬이 이렇게 많이?"

'살인 미소' 김재원이 3일 오후3시에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극본 진수완, 연출 이창한) 기자간담회 도중 싱가포르에서 실감한 '한류 열풍' 이야기를 들려줬다.

'원더풀 라이프' 촬영 차 싱가포르 현지를 방문한 그는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싱가포르에서 나를 알아보는 팬들이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50여명의 팬들이 버스를 대절해 그가 가는 촬영 장소마다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고 두번 놀란 것은 물론이다. 또한 싱가포르 촬영 도중 생일(2월18일)을 맞은 그를 위해 50여명의 현지 팬들이 직접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물에 빠지는 장면을 찍고 호텔에 들어오는데 팬들이 제 사진을 붙인 케이크를 만들어 가져오셨더라구요. 한국말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평소 자신도 잘 챙기지 않는 생일에 이같은 정성을 보이는 팬들을 본 그는 "정말 드라마를 열심히 찍어야 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고 한다.

김재원이 '원더풀 라이프'에서 맡게 될 역할은 하룻밤의 실수(?)로 정세진(유진)을 임신시켜 스물 한살에 아빠가 되는 철없는 대학생 한승완 역이다.

이번 작품은 한중합작 드라마 '북경 내 사랑'(KBS)과 SBS '형수님은 열아홉', 영화 '내사랑 싸가지' 등에서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던 그에게 명예회복의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런 시선에 대해서 의연하다. 그는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운이 좋아 시청률이 잘 나왔다. 이후로 두편이 예전에 비해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지만 연기자로서 성숙해갈 수 있는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예전보다 인기가 하락했다는 얘기도 많지만 이전부터 나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사랑의 크기는 변하지 않았기에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좀 더 날렵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납조끼를 입고 달리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김재원의 노력의 결실은 오는 7일 오후 9시55분 첫방송되는 MBC '원더풀 라이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5.3.4 (금) 조이뉴스24 배영은/황지희(사진) 기자]




2005-03-04(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