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은 최근 MBC 새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극본 진수완·연출 이창한)의 남자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그로서는 2004년 10월 종영한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이후 5개월
만의 안방극장 나들이다. 또 2002년 방영된 ‘내 사랑 팥쥐’ 이후 햇수로 3년 만의 MBC 나들이다.
김재원에게 이번 드라마는
의미가 각별하다. 김재원은 사실 요즘 국내보다 해외에서 주가가 높다. 최근 일본 대만 태국 등지에서 그가 출연한 ‘내 사랑 팥쥐’ ‘로망스’
‘형수님은 열아홉’ 같은 드라마들이 잇달아 방송되면서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그의 팬클럽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현지에서 발매한 영상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태국에서도 그가 출연한 ‘로망스’ ‘내 사랑 팥쥐’의 DVD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해외에서의 인기와 달리 국내에서는 ‘형수님은 열아홉’ 이후 이렇다할 신작이 없어 다소 주춤한 인상을 주었다.
많은 남자 기대주들이 잇달아 스크린과 안방극장에 새로 등장하는 동안 김재원은 해외활동 준비를 하며 ‘정중동’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김재원이 혹시 슬럼프에 빠진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새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는 김재원이 긴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연기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오는 3월7일부터 시작되는 새 드라마는 캐스팅부터 조짐이 좋다. 상대역으로 유진과
한은정이 결정됐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가수 겸 연기자 이지훈이 출연한다. 드라마의 소재는 ‘하룻밤 사랑’으로 아기를 가지게 돼 결혼까지 이른다는
파격적 내용을 다루고 있다.
멋진 상대역과 흥미로운 소재. ‘살인미소’ 김재원의 건재를 보여주기에 알맞은 작품이다.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김재원의 달라진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