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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식구' 엄태웅-유건, 드라마로 선의의 경쟁
◇ 엄태웅 ◇ 유건

한솥밥 식구인 탤런트 엄태웅과 '초보신인' 유건이 새해 벽두부터 맞붙게 됐다.

같은 소속사에서 1년 이상 절친한 선후배로 호흡을 맞춰왔던 두 사람이 각각 다른 방송국의 같은 시간대 드라마에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것.

'부활'의 히어로 엄태웅은 16일부터 방영되는 MBC 월화드라마 '늑대'(극본 김경세, 연출 박홍균)에서 귀여운 남자 '윤성모'를 맡았다. 국회의원의 아들로서 모든 것을 갖춰 부러울 게 없는 캐릭터. '신입사원'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문정혁(에릭)과의 연기 대결도 기대된다.

유건은 9일부터 방영되는 KBS 월화극 '안녕하세요 하느님'(극본 강은경, 연출 지영수)에서 지능지수(IQ) 65의 스물일곱살 청년 '하루'로 캐스팅됐다. 하루는 나중에 수술을 통해 아이큐가 갑자기 180으로 높아지면서 극단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신인이 소화하기엔 결코 수월하지 않은 배역이지만 KBS 측은 유건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비록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어도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배려는 각별하다. 엄태웅은 평소 아끼는 후배에게 새해 선물로 열심히 뛰라는 의미에서 운동화를 선물했다. 유건도 엄태웅이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은 것에 대해 자신의 팬카페(cafe.daum.net/UGUN)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인구 기자






2006-01-02(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