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초 방송하는 MBC TV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김경세 극본 박홍균 연출)의 두 주인공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신입사원’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문정혁과 ‘쾌걸 춘향’ ‘부활’ 등 두 드라마에서 인기
쌍끌이를 한 탤런트 엄태웅의 카리스마 맞대결이 기대되는 ‘늑대’에서 둘은 형제와 다름없는 친분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상남도 통영으로 촬영을 간 이들은 극중 강렬한 눈빛을 발사해야 하는 장면임에도 박홍균 PD의 큐소리에 서로 눈을 사시로 뜬 채 쳐다보는 등
장난기넘치는 행동을 보여줘 제작진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또 얼마전 있었던 대본 리딩연습때는 엄태웅이 문정혁의 대본에
'~바라보다'라는 구절이 있으면 '라'자를 펜으로 까맣게 칠해 '바●보다’로 만들며 장난쳐 웃음폭탄을 날린다.
이러한 이들의 행동에
제작진은 "촬영 3주차에 접어든 지금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릴 만큼 촬영장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에서는 탤런트 한지민을 두고 앙숙이지만, 촬영장에서는 친형제같은 우애를 보이고 있는 것.
2006년 새해 벽두 MBC 드라마
재건을 위해 출동하는 이들은 “시청률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늑대’라는 작품을 즐기며 최선을 다할뿐이다”며 “드라마에서는 처음 만났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 연기호흡이 잘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 1월 초 방송하는 MBC 드라마 '늑대'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탤런트 엄태웅과 에릭(왼쪽). 사진제공 = 심 엔터]
마이데일리
남안우 기자(naw@mydaily.co.kr)
2006-01-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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