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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성필이 MBC 드라마 '늑대'(극본 김경세, 연출 박홍균)에 자신의 이름과 같은 극중 인물에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강성필이 맡은 강성필 역은 주인공 대철(에릭)의 절친한 친구로 학창시절부터 대철을 추종하던 인물로 성인이 된 후 별 직업 없이 일명 '제비'로 지내다 대철과 함께 일하기 시작하면서 남들에게 기를 펴기 시작한다. 매사 가볍고 수다스러우며 사고만 일삼지만 속정은 깊고 마음 여린 사나이다.

당초 이 인물의 이름은 강성필이 아니었지만 김경세 작가가 처음부터 강성필을 염두해 두고 만든 캐릭터라 극중 인물도 강성필이 돼버렸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강성필은 화제의 드라마 KBS 2TV '해신'에서 코믹한 악역 중달 역을 맡아 물오른 감초 연기를 보인 바 있다.

한편 '늑대'에는 강성필을 비롯해 에릭 엄태웅 한지민 은 등 주연들의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달콤한 스파이'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