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주말 안방극장 전쟁, 새 강자는 누구?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12월 31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소문난 칠공주', '기억안나' '어린이들'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남기고 12월 3일 마지막회를 방송한 MBC '환상의 커플'. 주말 안방극장의 양대산맥이 작별을 고하며 주말드라마들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 주말드라마 전쟁에 합세한 드라마들이 새롭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에서 지존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좌 이어받은 '행복한 여자'

 

KBS 2TV '소문난 칠공주'의 바통을 이어받아 6일 첫방송한 '행복한 여자(박정란 극본, 김종창 연출)'는 첫방송에서 23.9%(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최고의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소문난 칠공주'의 1위자리를 그대로 이어받은 셈이다. '하늘이시여'의 자경이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윤정희는 '행복한 여자'에서 발랄한 악세사리 디자이너 이지연으로 등장해 자경이 이미지를 벗고 새출발을 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그러나 '행복한 여자'의 시청률이 단지 '소문난 칠공주'에서 아직 리모콘을 돌리지 않은 팬들 덕분인지, '행복한 여자' 자체의 재미 때문인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행복한 여자'만의 팬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누나' 또한 6일 15.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행복한 여자'를 위협하고 있다.

 

'환상의 커플' 퇴장으로 '게임의 여왕' 강세

 

MBC '환상의 커플'이 종영하자 동시간대 SBS에서 방송되던 '게임의 여왕(극본 이유진. 연출 오세강)'이 어부지리로 인기를 얻고있다. '환상의 커플'의 후속으로 4부작 드라마 '기적'이 방송되면서 부터 '게임의 여왕' 시청률은 날로 높아졌다. '기적' 최종회가 끝나고 6일 첫방송을 시작한 '하얀거탑(극본 이기원. 연출 안판석)'은 12.2% 시청률로 무난한 첫출발을 했지만 '게임의 여왕'은 같은날 15.8%로 최고 시청률을 보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경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하얀거탑'은 뛰어난 내용 전개로 의학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따라서 앞으로 더욱 많은 팬층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게임의 여왕'은 또 다시 '하얀거탑'과 한판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왕들의 귀환

 

2월에는 주말 안방극장에 여왕들이 속속 합류해 경쟁을 더욱 뜨럽게 달군다. 종영을 앞둔 '게임의 여왕'에 이어 2월 3일 첫방송을 시작하는 '사랑에 미치다(권기영 극본, 손정현 연출)'는 이미연, 윤계상 주연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있다. 이미연은 사고로 연인을 잃었지만 연인을 죽게 한 남자 윤계상과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역할로 분한다.

 

2월 '누나'의 후속으로는 '문희(극본 정성희·이한호, 연출 이재갑)'가 방송될 예정이어서 '행복한 여자'와의 결투를 예고하고 있다. '문희'는 '여인천하' 이후 6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강수연의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강수연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복수를 꿈꾸는 여주인공 문희의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나타날 예정이며 강수연과 대결을 펼치는 역할로는 이승연이 출연한다. 여왕들의 합류가 주말 안방극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KBS '행복한 여자'의 세 주인공(위), SBS '게임의 여왕'의 주인공(가운데), 주말드라마로 복귀하는 이미연과 강수연(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DB]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2007-01-07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