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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내 아기 어떡해" |
"하느님이 우리 부부에게 내린 선물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데려가려 하시다니…. 모든 게 그분의 뜻이라 생각하고
믿고 맡기겠다."
중견 탤런트 이미영(43)이 뒤늦게 가진 늦둥이 아기 때문에 눈물짓고 있다.
지난 해 8월 미국인
음악 교수 키스 존스턴 씨(54)와 결혼한 이미영은 부부 사랑의 결실인 아이를 갖게 된 사실을 알고 기뻐했는데 임신 18주째 받은 검진에서
태아가 부종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초음파 검사 결과 태아의 머리가 부어 있고 폐와 심장에도 물이 많이 차 있다는
것.
종합병원에서 받은 정밀검사에서도 태아에게 전체적으로 부종이 많다는 결과를 받았다.
좀더 정밀한 검진 결과가
필요한데 70%는 염색체 문제고 30%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상태. 만일 바이러스 감염이면 해결책이 있지만 염색체 문제면 방법이 없어
태아가 태어나기 전 사망할 수도 있다. 결국 태아의 생존 확률이 30%에 불과한 안타까운 상황인 것이다.
이미영은 6일
일간스포츠(IS)와 전화 통화에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져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 기뻐했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눈물지었다.
그러나 그는 "이겨 나갈 것이다. 최근 초음파 검사에서 아기의 움직임이 큰 걸 발견했다. 반드시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꿋꿋한 모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영은 6일 KBS 2TV 오락 프로그램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남편 존스턴 씨와 함께 출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방송 도중 수차례 눈물을 흘린 그는 "요즘 늦둥이 축하한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아예 방송에서 솔직히 사실을 털어놓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미영은 요즘 MBC TV
미니시리즈 <결혼하고 싶은 여자>와 KBS 2TV <드라마시티-정은 늙지도 않아>에 출연하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시티-정은…>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늦은 나이 때문에 출산을 망설이는 여인을 그리는 작품으로 그의 가슴 아픈 상황과 맞물려 한층
눈물겨운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일간스포츠 이동현 기자] 2004-05-28(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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