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요 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 기획*연출 : 박복만   극본 : 이해수   방송 : 일요일 오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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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길 "이젠 재혼도 생각중"
"이젠 재혼도 생각한다."

탤런트 강남길(45)이 전처와의 갈등에서 완연히 치유된 모습을 보이며 재기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4년 1개월만의 방송 복귀작 MBC TV 일요아침극 '물꽃마을 사람들' 첫 대본 연습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MBC 연기자 대기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40여 분에 걸쳐 속을 한껏 터놓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재혼에 대해 묻자 "이젠 아이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발 아빠 여자친구 좀 데려와요'고 그런다. 아이들을 여자가 키우는 것과 남자가 키우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꼈다. 또 아이들이 커서 자기 갈 길을 가면 내 인생은 무엇이냐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은 재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그동안 전처의 간통사건과 건강악화 등으로 방송을 떠난 것은 물론 영국으로 이주했을 정도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부분 치유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재혼은 당분간은 없다"고 덧붙여 새로운 여성과의 로맨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방송 복귀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아이들이 성장한 덕분이다. 어느날 커 버렸다. 방송 시작은 시기가 문제였다. 그런데 올해 큰딸이 고1, 아들이 중1이 되니 대화도 되고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젠 내 일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이들에게 밥만 하는 아빠로 보이는 것 같아 '아빠도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강남길의 오마이 고드 라는 영국 생활 지침서도 내놓는다.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2004-01-2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