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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길, MBC '물꽃마을 사람들'로 4년여만에 첫 녹화 |
웃음찾은 강남길
'축! 백수탈출.'
탤런트 강남길이 4년 1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강남길은 19일 MBC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컴백작인 일요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극본 이해수, 연출 박복만)의 감격적인 첫 녹화를 했다.
지난 99년 MBC '마지막 전쟁'이후 2000년 3월 가정불화와 건강 문제로 영국으로 떠났던 강남길은 지난해 7월 복귀를 위해 완전 귀국, 그동안 일산의 오피스텔에서 기거하며 복귀 준비를 했다.
'물꽃마을 사람들'을 택한 이유는 건전한 가족드라마이기 때문. 종래에 했던 서민적인 역할과 이미지도 맞고, 아픈 가정사를 극복했기 때문에 더더욱 가족적이고 따뜻한 드라마를 원했다.
강남길은 계속 영국에 남아 공부를 하고 있는 두 아이(첫딸 고1, 둘째 아들 중1)에 대해 얘기할 땐 "보고싶다"며 잠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곧 밝은 웃음을 되찾고 "아이들이 다 커서 나보고 한국가서 일하라고 용기를 줬다. 이젠 아이들에게 밥만 하는 아빠가 아닌 탤런트 강남길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녹화 전날인 18일엔 영국에서 첫째 딸의 깜짝 선물을 받아 기뻤다고. '축 백수탈출. 아빠 파이팅'이라고 쓴 e메일로 강남길을 감동시켰다.
강남길은 오는 1월말쯤 영국의 생활과 문화 등을 쓴 책 '강남길의 오 마이 고드(Oh my God)'를 출간하고 또 사교육비 문제를 다룬 단막극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2004-01-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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