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요 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 기획*연출 : 박복만   극본 : 이해수   방송 : 일요일 오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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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물꽃마을 사람들' 주인공 송일국ㆍ이보영
일요일 아침만이라도 꽉 막힌 도심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를 내건 드라마가 시작된다. 서울 근교 작고 예쁜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 사는 이야기를 담은 MBC 일요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오전 9시 50분)이 새해 1월 4일 첫 전파를 탄다.

'전원일기'를 기획했던 박복만 PD는 "외향적이고 자극적인 요즘 드라마 트렌드에서 한 발 비켜서 보통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의 깊 은 마음 속에 한 가락 울림을 주는 따뜻한 드라마를 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 중심 인물도 '전원일기' 김 회장(최불암)에 비견될 만한 마을 보건지소장 유준태(전무송)다. 마을 사람들에게 정신적 지주 구실을 하 는 유씨 사택은 보건지소에 붙어 있어 이웃들이 급할 때마다 쉽게 드나 드는 이른바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그의 큰 딸이자 시골마을 음악 선생님인 여경(이보영)과 미술 선생님 강성우(송일국)의 사랑도 드라마를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다.

성우는 임신한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자 직장도 그만두고 아내와 아기를 돌보며 5년여 세월을 힘들게 살아왔다.

고등학교 시절 미술 선생이었던 성우를 짝사랑하던 여경은 성우가 아내 를 잃게 되자 추억의 선생님을 남편으로 맞는다.

순수하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탤런트 이보영은 SBS 미니시리 즈 '백수탈출'과 MBC 베스트극장 '노춘향 vs 안몽룡' 편에서 얼굴을 알 렸으나 아직 시청자들이 한눈에 알아보는 연기자는 아니다.

그녀는 "대본 연습할 때마다 감독님한테 혼나면서 배우고 있다"며 "그 러면서도 연기에 점점 흥미가 생기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상대역인 송일국은 올해 KBS 2TV 사극 '장희빈'과 '보디가드'에서 선굵 은 연기를 보여줘 믿을 만한 주인공 캐스팅 대열에 올랐다.



[매일경제 전지현 기자]




2004-01-0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