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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이준 "이젠 날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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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젖은 빵, 나도 많이 먹어봤다."
탤런트 이준(20). 이름은 낯설지만 아역 출신으로 은근히
많은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는 MBC TV 주말극 <장미의 전쟁>에서 류진의 철부지 동생 이재동으로 출연 중이다. 또 3월 말
개봉한 영화 <맹부삼천지교>에선 조재현의 아들로 출연했다.
그의 데뷔작은 지난 98년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의 막내 아들로 출연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이니 벌써 연기 경력이 7년째다. 이후 드라마 <선물>
<순자> <명성황후> 등에 출연했다. 특히 박카스 CF 군대 편에서 "꼭 가고 싶습니다"라고 외치던 초롱초롱한 눈빛의 그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연기 때문에 많이 울었다. 나이답지 않게 '눈물 젖은 빵'의 의미도 안다.
이준의 집은 대전.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있을 때마다 서울을 오가야 했다. 이 때문에 어릴 적 서울에 반지하방을 얻어 촬영 때마다 혼자서 지내야
했다. "고시원에서 지내기도 했다. 엄마랑 같이 있으려면 5만 원 들 것이 15만 원이나 들어 절약하기 위해 엄마를 항상 먼저 보내곤했다." 단
며칠이지만 중학교 1학년 아이에겐 너무도 무서운 시간이었다. 울면서 라면과 빵으로 주린 배를 채우기도 했다.
또 어린 나이
때문인지 꾸지람에 눈물을 흘리기도 여러번.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어린 고종으로 출연할 때 갑작스레 대본이 바뀌면서 대사를 제대로 못
외워 선배들한테 엄청난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어 혼자 화장실에서 엉엉 울었다. 엉망이 된 내 모습을 보며 승합차
뒤켠에서, 또 임시 숙소였던 매니저 형 집에서 혼자서 눈물을 뚝뚝 흘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른이 다됐다. 헤헤~."
이준의
꿈은 어린 나이답게(?) 원대하다. 호텔 오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호텔을 인수하고 싶다. 호텔에 가면 모든 게 다 있지 않나"며
희희낙락이다.
얼핏 장난스럽지만 사랑에 대해선 제법 어른스럽다. "1년 전 대학입시 연기학원에서 한 친구를 만났다. 좋아했지만
관계가 진전되지 않고 짝사랑만 하다 끝났다. 마음대로 안 돼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루어지는 사랑보다 짝사랑이 더욱 가슴에 남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
조급해 하지 않고 서서히 정상을 향해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의 각오 또한
어른스럽다.
▲이준은 누구?
본명: 이인 생년월일: 1984년 5월 13일
출신교: 대전 대신초-대전 동산중-동산고-중앙대 연극영화과(2년 휴학) 친한 연예인: 이윤지 이유정 노형욱
등 취미: 만화책 보기(최근 순정만화 <유리가면>에 꽂혔다) 이상형: 이나영 (너무 예쁘고 모든 게 다
좋다) 콤플렉스: 삐뚤어진 치아(20일부터 교정들어갔다) 닮고 싶은 배우: 조승우(영화 <클래식>에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2004-05-27(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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