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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박신영 "선미언니, 류진오빠 내꺼야!" |
"선미언니, 류진오빠 건드리지 마!" 신인 탤런트 박신영이 선배 연기자 송선미에게 당찬 도전장을 내던졌다. MBC
주말드라마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연출 이창순)에서 신태희 역으로 출연하는 박신영이 극중 이재하(류진 분)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에 빠지는 라이벌 오미란 역의 송선미에게 연기대결을 선언한 것. 단막극 출연 3번이 드라마 경력의 전부인 박신영이기에 이러한 각오는
신인으로서 당연한 것처럼도 느껴진다. 그러나 박신영이 연기를 하기 위해 겪은 아픈 개인사를 생각하면 그저 '신인이 으레 강조하는 각오'로
지나치기 어렵다. 박신영은 사랑과 연기를 놓고 갈등하다 결국 첫사랑이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대학 2학년 때, 4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방송
출연을 반대하자 고민 끝에 결별을 선언하고 연기자의 길을 택한 것이다. <장미의 전쟁>에 캐스팅된 것도 이러한 경험
덕분이었다. 이창순 감독과의 미팅에서 "삼각관계에 얽히는 역할이다. 첫사랑은 해 봤느냐"는 질문에 박신영은 헤어진 연인과의 일을 얘기하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에 당황한 이감독은 "이런 감동적인 미팅은 처음이다"며 박신영을 흔쾌히 캐스팅했다. 이런 아픔을 딛고
연기자가 된 박신영은 "비교할 수 없는 두가지를 놓고 갈등하다 선택한 길인 만큼 남들보다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특히송선미와의
삼각관계에 대해서는 "나는 남에게 무엇 하나 빼앗겨 본 적이 없다"며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박신영은 <장미의
전쟁> 3회 방송분(27일 방송)부터 류진·송선미와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엮어나갈 예정이다.
[굿데이
김은구 기자] 2004-03-24(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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