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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살 빠지면 뱃살나와 "살찌고 싶어" |
"살 좀 찌면 좋겠어요."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연출 이창순)에 이재하 역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류진이 특별한 고민에 빠져 있다. 비만이 사회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자신은 살이 빠져서 고민이란다. 현재
류진은 187㎝에 76㎏으로,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지극히 정상적인 체형을 갖췄다. 하지만 류진은 얼굴살만 빠지고, 나잇살인지 배는 나온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류진이 이같은 고민을 갖게 된 것은 우리 나이로 31세가 된 지난 2002년부터다. 당시 KBS 드라마
<내 사랑 누굴까>에 출연하면서 얼굴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에 류진은 <장미의 전쟁>에 출연하기 전
3개월여 동안 하루에 3시간씩 헬스클럽에서 운동에 매달렸다. 뱃살을 빼고 근육질의 체형을 갖겠다고 마음먹은 것. 그러나 운동을 해도 얼굴살만
빠질 뿐 뱃살은 그대로였고, 근육도 좀처럼 붙지 않았다. 더구나 서른살을 넘어서면서 몸도 예전같지 않다. 류진은 지난 15일
자정께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장미의 전쟁> 촬영에서 극중 연인인 오미란 역의 송선미와 비를 맞으며 여관으로 뛰어가는 장면을
찍었다. 불과 몇해 전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찍을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비를 맞은 몸은 으슬으슬 떨렸고, 잔뜩
움츠리고 있어서인지 촬영 후에는 여기저기 쑤셔왔다. 류진은 당시 상황을 설명한 후 "몸집이 좀 있었다면 그래도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체중이 80㎏만 돼도 괜찮을 텐데 '몸짱'되기가 쉽지 않다. 내가 운동을 해보니 몸짱으로 불리는 권상우의
몸이 엄청난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알겠더라"며 부러워했다.
[굿데이
김은구 기자] 2004-03-1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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